나에 대해서도 기록하자 (+공모전 수상, 코스포에서의 발표, 아침형 인간 스타트)
마지막으로 포스팅한지 두달이 넘었다ㅠㅠㅠㅠ 올해 딱 1월부터 야심차게, Html/CSS도 하나도 모르면서 깃헙 블로그가 멋지다고 깃헙 페이지 만들겠다고 온갖 삽질해가면서 만든 블로그인데, 이렇게 블로그가 죽어가게 냅둘 수는 없었다..!! 그동안 물론 다른 할일이 많았던 것도 있긴 하지만, 공부 관련 내용만 포스팅하다 보니까 블로그에 글을 올리는게 또 하나의 과제처럼 느껴져서 포스팅을 계속 미루게 된 것 같다. 블로그 포스팅을 과제처럼 여기지 않기 위하여, 이제 좀 더 편하게, 나에 대한 것, 내가 요즘 하고 있는 생각 등 가벼운 글도 작성하려고 한다.
공모전 수상, 그리고 코스포에서 발표
두 달의 여름 방학이 끝나고, 정작 학기가 시작되니까 다시 포스팅을 시작하는 이유는 역시 공부가 하기 싫어서, 여름 방학동안 두개의 데이터 분석 공모전에 시간을 때려 박았기 때문이다..ㅎ 프로젝트 성격의 일처럼 한정된 기간동안 내가 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물을 내야하는 일에 있어서는, 그 기간이 끝날 때까지 그것만 하는 것 같다. 계속 보완하느라 끝이 없다. 일단 하나는 좋은 결과를 얻었고, 하나는 현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먼저 좋은 결과를 얻었던 공모전은, 데이콘과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주관하고 KT가 주최한 포스트 코로나 데이터 시각화 대회인데, 대상을 수상했다. 3주라는 시간과 시력을 갈아넣어서 결과물을 만들었는데, 너무나 큰 보상을 얻은 것 같다.
개인적으로 많은 걸 배운 대회였다. 대회의 주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 사람들의 소비 변화 또는 유망 산업과 관련하여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것이다. 이전에 성능을 올리는 유형의 대회는 경험한 적이 있었지만, 이렇게 데이터에서 인사이트를 찾고, 시각화를 통해 사람들에게 내용을 전달하는 대회는 처음이었다. 구체적인 주제를 제시해주는 게 아니기 때문에, 첫 열흘 간은 정말 망망대해 속에서 헤엄치는 기분이었다. 그만큼 시간도 많이 들고 데이터도 오래 들여다봐야하는 대회였지만, 난 뭔가 이런 대회가 재밌다. 주제도 정말 의미 있었다.
한편, 대회 1,2등에게는 코리아스타트업포럼 AI-ICON 세미나에서 발표할 기회가 부여되었다.
발표는 강남의 드림플러스 건물에서 진행되었다. 건물이 너무 좋아서 계속 감탄만 했던 것 같다. 한 달 간 지겹게 봤던 내용이라, 발표할 때 머리에서 버퍼링 걸릴 것 같지가 않았었는데, 확실히 카메라가 앞에서 찍고 있으니 긴장이 되긴 했다..ㅎㅎ 진짜로 영광스러운 자리였다.
2학기엔 아침형 인간이 되자
아무튼 이렇게 여름 방학을 보내고 나니까, 공모전을 이제 잠시 쉬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어차피 학기가 시작해서 학교 공부를 해야하는 것도 있지만, 그동안 못했던 다른 공부들도 좀 하고 싶다. 그리고 무엇보다 생활패턴이 너무 망가졌다ㅠㅠ 새벽에 자고, 점심 다 되서 일어나다보니 뭔가 굉장히 안 건강해지는 기분이다. 그래서 2학기는 좀 더 규칙적으로 보내고자 한다!
가장 먼저, 규칙적인 수면 패턴을 가지려고 한다. 12~1시 사이에 취침하고, 7시~8시 사이에 기상하려고 한다. 오전 수업이 없으면 11시까지 퍼자는 나로써는, 엄청난 기상 시간이다. 미라클 모닝 하는 사람들 보면 새벽 5시에 일어나고 하는데, 현재의 나에게는 너무 비현실적인 일이다. 그래서, 일단 조금씩 땡기려고 한다.
일단 이틀은 성공했다.
앞으로, 블로그에 꾸준히 나의 아침형 인간 되기 프로젝트 진행상황을 보고 해야겠다!